재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친박계 단일후보로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에 출마, 당권에 도전한다.
유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내 친박계 재선의원 10여 명은 10일 낮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과 함께 오찬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후보문제를 집중 논의한 끝에 유 의원을 출마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 의원도 이날 "(출마)그렇게 가게 됐다"며 친박계 내부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에 앞서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겠다고도 말했다. 출마선언은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직후인 15일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 의원은 "출마한다면 반드시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와야 한다.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가 과거처럼 계파간 대결구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전당대회에서는 친박계가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환, 주성영, 한선교, 이성헌, 이혜훈 의원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다가 결국 김'주 의원이 중도하차했지만 4명이 출마, 친박계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서 전 최고위원만 지도부에 진입하는 초라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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