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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포화, TV-커머스 시장 온다" TCN 대구방송 손명수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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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도 채널 전송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쟁해야죠."

대구시 남구 대명동 (재)대구디지털 산업진흥원에 입주한 TCN프로덕션. 이 곳에서 TCN 대구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제작된다. 보도 제작, 사업 기획, 마케팅 분야를 총괄하는 손영수 국장은 "지역 밀착형 콘텐츠 프로그램이 로컬시장을 방어하는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TCN 대구방송은 그동안 동성로 축제, 도심 공연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난치병 환자를 돕는 '행복나눔 리퀘스트'는 지난 2008년 방통위 케이블TV 방송대상을 받았다. 또 청도소싸움 경기는 3D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케이블의 방송 제작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TCN 대구방송은 프로그램 제작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고 말한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다큐멘터리, 해외 촬영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외 6'25 참전용사에 관한 프로그램을 위해 프랑스 촬영을 떠난다고 밝혔다.

손 국장은 "유료방송 가입 비율이 80~90%에 이르기 때문에 시장은 포화상태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진단한 뒤 "향후 케이블 가입자가 SO의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하고 방송을 보면서 상품 구입으로 이어지는 'T(TV)-커머스'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가입자 당 매출액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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