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산농협(조합장 우효열)은 13일부터 26일까지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할인 판매에 나선다.
대구축산농협은 자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한우 28t(약 200마리)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하나로마트(7개점)와 팔공상강한우 전문직영 식당을 비롯한 전 가맹점에서 불고기 및 국거리 부위를 ㎏당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
돼지 삼겹살 가격(㎏당 2만4천100원)보다 싼 가격이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쇠고기에 대한 소비심리가 감소하면서 산지 소 가격 하락, 사료값 인상 등으로 겹시름에 빠진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라는 게 대구축산농협 측의 설명이다.
HACCP 인증 사료공장 및 지역 최대시설의 육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축산농협은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과 유통망을 갖춰 지역 한우 브랜드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04년 10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실시해오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브랜드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쇠고기의 개체 식별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력하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효열 조합장은 "산지 소값 하락으로 우리지역 축산농가들이 큰 시름에 빠져있다"며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원가로 공급하는 행사를 통해 한우 소비와 판매를 활성화시켜 지역 한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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