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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놀며 배우는 냇물여행(박희선 지음/ 황금시간 펴냄)

요즘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와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의 대중화, 체험 교육의 강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 체험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조금만 있으면 자연 체험 학습 절호의 기회인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이런 시기에 친절한 냇물여행 실전 가이드북이 눈길을 끈다.

'놀며 배우는 냇물여행'은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부모나 초등학교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냇물여행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냇물의 분류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생물의 종류와 냇물 관찰에 필요한 준비물, 실전 요령, 냇물생물 이름 찾아보기, 가볼 만한 전국의 냇물여행지 등 냇물생물에 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눈으로 보는 도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태 체험 여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전 요령'을 강화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이 책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읽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어려운 단어에는 풀이를 따로 설명해둬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직접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지은이 박희선 씨는 대학 졸업 후 여행 작가의 길을 걸었으며 지난 5년간 한국의 자연생태를 기록하는 잡지인 월간 '자연과 생태'에서 단행본 편집장, 편집위원을 지냈다. 197쪽, 1만1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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