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에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 우창동 두호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1만6천㎡ 규모의 마장지(馬場池) 일대는 앵무새, 두루미, 오리 등 10여 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 50~300여 년 된 소나무와 벚나무들이 즐비하고 산책로를 따라 백일홍, 철쭉, 개나리 등의 화단 행렬로 도심 속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각종 운동시설과 전망대, 팔각정자 등도 설치돼 있다.
마장지 생태공원은 우창동의 자생단체인 사랑모임(회장 엄주만) 회원들이 16년째 자율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저수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50여 명의 회원들이 풀베기와 나무심기,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엄주만(52) 회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평일에도 1일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 즐길 정도로 도심 속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자연과 지역을 사랑하는 사랑모임 회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포항의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장세헌 경북도의원 등과 함께 마장지 생태공원 조성과 관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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