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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중 정진국 박카스배 학생골프 개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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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정진욱(오른쪽)과 아버지 정재국 프로.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정진욱(오른쪽)과 아버지 정재국 프로.

정진욱(16'대구 영신중 3년)이 16, 1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박카스배 SBS 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정진욱은 첫날 비와 바람 등 악천후 속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71타로 언더파를 기록한 뒤 둘째 날에도 71타를 쳐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상비군 등 올해 열린 5개 전국대회 성적으로 각 시'도에서 2명씩 선발된 정예 선수 30여 명이 출전했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골퍼 정재국(43) 씨의 아들인 정진욱은 올해 5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하며 안정된 기량을 보였고, 초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재국 프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 올해 6개 대회에서 최하 성적이 8위일 정도로 안정된 기록을 내고 있어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 입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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