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방은 '웰빙요리' 가전 열풍

두유 제조기·와플 메이커…장어 통닭구이까지 '척척'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웰빙 요리와 간식을 만들 수 있는 가전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백프라자 가전매장에서 한 손님이 웰빙 요리법을 알려주는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웰빙 요리와 간식을 만들 수 있는 가전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백프라자 가전매장에서 한 손님이 웰빙 요리법을 알려주는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가족 건강 내 손으로 지킨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 가전이 인기다. 식당만큼 맛있으면서 몸에는 좋은 웰빙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가족 건강을 염려하는 주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명 주방의 도깨비 가전.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웰빙 요리와 간식거리가 뚝딱 만들어진다.

특히 여름철 잃어가는 입맛과 체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 주방 가전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소이러브 두부'두유 제조기'는 건강에 좋은 두부와 두유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로닉이 개발한 이 제품은 방부제, 첨가제에 대한 염려가 없어 가족 건강을 염려하는 주부들이 선호한다. 제조기에 생콩만 넣으면 분쇄, 끓임, 거름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돼 30분 만에 두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간수를 첨가해 2분만 기다리면 두부가 완성된다. 두부뿐 아니라 호박이나 단팥을 넣으면 유동식도 만들 수 있어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프린세스의 '멀티튀김기'로는 주부들이 요리하기 번거로웠던 튀김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튀김기 안에 재료를 넣기만 하면 바삭한 튀김이 만들어진다. 정사각형 튀김기 안에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아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거나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테팔 '엑셀리오 엠비언스 그릴'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불판에 구운 바비큐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열선이 두 번 회전하는 방식이었지만 이 제품은 세 번 회전하기 때문에 불판 구석까지 골고루 열이 퍼지는 것이 특징.

웰빙 간식거리도 뚝딱. 세버린의 '와플메이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와플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와플 반죽을 가열판 위에 놓고 뚜껑을 닫기만 하면 와플이 완성된다. 10단계 온도 조절 스위치로 취향에 맞게 부드럽거나 바삭하게 식감을 조절할 수도 있다.

어른을 위한 간식거리인 누룽지 제과기도 등장했다. 벧엘산업의 '누룽지 제과기'는 7분 동안 예열 후 밥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누룽지를 만들어 준다.

독일가전업체 밀레의 3단형 빌트인 콤비오븐 '5040BM'은 여름철 즐겨 먹는 통닭이나 장어구이 등 보양식을 요리하는 데 탁월하다. 콤비오븐에는 전자레인지의 기능과 일반적인 전기오븐의 프로그램이 겸비돼 있으며 구이, 그릴 요리, 베이킹, 일반 요리 등 총 8가지 요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요리 프로그램마다 적합한 추천 온도가 미리 설정돼 있어 여름철 보양식을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무선 핸드블렌더 HR1378'은 더블 액션 칼날과 톱니 모양 칼날을 탑재해 얼음뿐 아니라 여름철 보양 음료 재료인 홍삼과 인삼 등 딱딱한 음식물도 쉽게 갈아 준다. 무선이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부식 방지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손잡이 부분의 잠금 장치와 제품 작동 중 음식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 칼날 보호대 등 안전성도 갖췄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사진=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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