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빅뱅의 대성 연루 교통사고 사망사건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공개, 대성 연말까지 활동 자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 연루 교통사고 사망사건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공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22)이 연루된 교통사고 사망사건의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이 kBS 2TV '연예가중계'에 의해 방송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24일 열린 대성 교통사고 사망사건 공식 브리핑 현장을 통해 공개된 이번 동영상에는, 이미 도로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의 모습이 담겼고, 이를 발견한 택시 운전자 김모씨가 황급히 핸들을 꺾고는 멈춰서는 모습도 생생히 보인다.

대성은 넘어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운전자 현모씨를 보지 못하고, 자신이 몰던 아우디 차량으로 현씨를 치고는 잇달아 멈춰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에도 대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택시를 추돌해 받은 충격 때문인 듯 화면이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쓰러져 있던) 현씨는 지난달 30일 밤 친구와 소주 2병을 나눠 먹고 오토바이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가로등 지주에 충돌하면서, (대성의 차량에 부딪히기 전에도) 이미 심한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현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6%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대성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1항, 형법 제268조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연말까지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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