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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상주 상무 "오늘은 승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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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운동장서 격돌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후반기 첫 경기(16라운드)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지역 더비' 못지 않게 올 시즌 '6강 진출'을 위한 포석이 되는 중요한 경기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승점 21)와 대구(승점 20)는 승점 1점차로 각각 6위와 10위를 달리고 있어 이기는 팀이 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날 승부는 프로축구계에 불어 닥친 승부 조작 사태에서 자유롭지 않은 두 팀이 얼마나 이번 '악재'에 흔들리지 않고 분위기를 잘 추스르느냐에 달렸다. 상주는 최근 3연패 등 5경기 무승(2무3패)을 기록 중이고, 대구는 3무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 15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에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대구와 상무는 지난달 5일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전반기 경기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연패 후 최근 대전과 대구를 대파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수원 삼성과 '명가' 대결을 펼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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