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하고, 장학금도 받고.'
영남이공대학이 학생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여름방학 특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 특강에는 컴퓨터활용능력 900명, 전공자격증 특강 609명, 외국어 특강 300명 등 약 1천800여 명의 학생들이 특강을 신청했다. 재학생의 3분의 1에 달하는 숫자.
영남이공대학의 특강이 이처럼 인기를 얻는 이유는 다양한 특전 때문이다. 전공 자격증 특강의 경우 강사비, 식대, 교재비 등 모든 교육이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특별 장학금으로 40만~60만원을 지급한다. 외국어 특강 역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13개 강좌가 7주간 매일 4시간씩 진행되는데, 성적우수자에게는 학업성취도에 따라 10만~5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외연수 시 우선권도 주어진다. 컴퓨터활용능력 특강 역시 자격증 취득에 따라 10만~15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지은(식음료조리계열 1년) 씨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외부 학원을 통해 취득하려면 최소 50만~100만원 정도 드는데, 학교 무료특강을 수강하면 장학금까지 준다고 하니 일석이조"라며 좋아했다.
이호성 총장은 "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가장 확실한 아르바이트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자격증도 따는 것"이라며 "매년 4억~5억원의 예산으로 방학 중 특강을 실시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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