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에 농촌지역의 빈 공장을 빌려 유사휘발유를 제조'유통시키려는 일당이 잇따라 붙잡혔다.
고령경찰서는 4일 유사휘발유 7만8천ℓ(1억여원 상당)를 제조해 유통시키려 한 혐의로 A(32'대구시 북구 태전동) 씨를 구속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초부터 고령군 쌍림면의 빈 공장을 임대해 1만ℓ들이 대형저장탱크 14개 등 유사휘발유 제조시설을 갖춘 후 솔벤트 등을 혼합해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3월에도 고령군 개진면의 한 공장을 임대해 유사휘발유 6만4천ℓ를 제조한 후 1만7천ℓ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B(33'대구시 수성구) 씨 등을 구속했다.
고령경찰서 서영일 수사과장은 "짧은 시간에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키기 때문에 이들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지만 국가경제발전을 저해하고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추적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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