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립대 권정찬 교수, 中 경매회사 전속작가에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 방송연예코디과 권정찬(사진) 교수가 중국 북경中嘉(중가) 국제경매회사 전속작가로 선정돼 화제다. 특히 침체된 한국화의 현실을 감안하면 권 교수의 이번 중국진출은 해외시장에서 한국화가 어느 정도 평가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권 교수는 80년대부터 해외 개인전에 집중한 우리나라 작가 중 선두주자로, 미국, 브라질, 일본 등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세계적인 색채화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현지인의 호응을 받아왔다.

40여 회의 개인전이 대부분 국내외 초대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한국화의 중심작가로 손꼽힐 만하다. 서양화를 시작으로 수묵과 채색을 넘나들며 오브제, 벽화,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그는 최근 한 다큐드라마의 미술감독을 맡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권 교수는 최근 중국을 찾아 방송국 및 영화제작사를 방문해 영화 드라마 공동제작을 협의하고, 경매작품의 등록, 만보일보 인터뷰 그리고 현대화단의 거장 오관중 문하생들과의 교류전을 추진하고 귀국했다.

소속사 '북경中嘉(중가) 국제경매회사'는 매년 봄과 가을의 정기 경매에서 권 교수의 작품을 도록에 실어 언론에 보도·전시를 거쳐 경매를 하게 된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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