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기업도시 두 토끼 성과…권영세 안동시장

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

지방정부 민선 5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데다 개발 불이익을 받아왔던 북부지역 지자체들은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해 왔다. 3대문화권사업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와 지역마다 특성화된 농업정책, 갈수록 필요성이 커지는 복지사업 등 미래비전을 위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북부지역 지자체들의 지난 1년 성과와 비전을 살펴본다.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투자유치와 문화산업 개발에 역점을 둬 신도청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권영세(사진) 안동시장은 SK 케미칼 안동백신공장 기공으로 안동을 국내 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켰다. 하회마을을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안동이 역사도시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안동~영주 구간 4차로 개통, 안동버스터미널 이전, 동서6축고속도로 전 구간 착공, 수상~신석 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중앙선 복선'전철화 기본 계획 수립 등 국토 대동맥 연결 사회간접기반(SOC)을 확충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경북최대 허브공원 온뜨레피움 개장과 18홀 규모의 골프장 착공은 물론 유교문화체험시설도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통호텔, 가족호텔, 스파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 왔다.

풍산읍'도산면'성곡동 3개 지구 670만㎡가 신발전지역 종합발전 구역으로 지정됐다. 3대문화권사업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 그린리버빌리지 사업 등 3개 대형사업에 1조8천여억원이 투입되는 등 안동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게다가 낙동강 안동2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2012년 공급을 목표로 한 도시가스 LNG 대체공급 사업과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권 시장은 "동서6축고속도로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1시간 20분대에 수도권 진출이 가능한 데다, 경북도청 이전과 맞물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추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안동에 산재해 있는 고택 등 관광자원을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안동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스토리텔링된 실경뮤지컬 등 매력적인 관광요소를 부각시켜 문화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안동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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