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7일 창간 65돌을 맞아 지역 각계 인사 184명을 상대로 한 심층 대면조사에서 대구경북의 현재 모습은 매우 비관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영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들이 잇따라 좌절되면서 지역민의 좌절감이 더욱 커진 탓이다.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외면하면서 대구경북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고 미래 발전 희망의 싹마저 꺾인 상태다.
그만큼 대구경북의 현 처지는 절박하다. 하지만 비관만 하고 상황을 역전시킬 의지나 노력이 없다면 대구경북의 미래는 더욱 쪼그라들고 모든 분야에서 빈약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의 각계 리더 10명 중 7명꼴로 지역의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한 것은 그럴수록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하고 혁신 등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많다는 의미다.
당장 돌아봐도 보수성과 배타성, 특정 정당이 지배하는 정치 문화와 후진적인 행정 시스템, 지역 일꾼 부재 등 미래 발전을 위해 시급히 개혁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빨리 고치고 새 모습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 거꾸로 지역민들이 합심 협력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내고 지역 특성화 정책과 지역 간 연대, 인재 양성, 대기업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발전에 진심으로 매달린다면 미래에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보는 청사진이라는 말이 있다. 대구경북이 지나온 발걸음을 잘 살피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구경북은 더 이상 실패를 용인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 잘못된 점은 철저히 혁신하고 지역에 더욱 밀착해야 모두가 산다. 이게 대구경북이 스스로에 대한 채찍을 놓아서는 안 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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