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에도 생활용수 공급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30일 단수 이후 계속 물을 사 먹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구미 낙동강 횡단관로(송수관) 파손에 따른 복구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공업용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구미국가산업4단지 입주기업체들의 불편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회사가 고지대에 위치해 아직까지 생활용수 공급을 거의 못 받아 며칠째 사비를 들여 생수를 사먹고 있다"며 "당국은 기업체들의 물 공급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해 공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 생수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B사 관계자는 "지난 5월 1차 단수 사고 땐 변기 사용을 위해 2천500원짜리 생수 한통을 쏟아붓고 변기를 한 번 이용했다"며 "기업체 용수공급 방식도 엉터리이고, 물차로 공급하는 생활용수도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먹기엔 부적합해 생수를 사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측은 "긴급 상황이 연속되다 보니 기업체와 소통이 제대로 안 돼 병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필요한 기업에서 연락을 하면 즉각 병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구미상의에 따르면 구미4단지 내 248개 입주 기업체 중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는 업체는 40여 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부분조업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및 수출 선적 지연, 부속 필터 및 기계부품 고장, 조업 중단에 따른 인건비 손실, 용수공급 및 급수 설비 공사 비용, 급식 중단 및 화장실 사용 불편 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차 단수 때는 21개 기업체가 38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급수 지역이 다른 구미 옥계배수지에서 구미4단지 배수지까지 1.2㎞에 관로를 설치하는 등 생활용수 공급 비상대책을 마련했지만 고지대 등에는 여전히 정상적인 물 공급이 안 돼 입주 기업체 및 주민들의 불편은 복구 공사가 완공되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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