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 중인 조관우가 차지했다.(사진)
조관우는 26일 방송에서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국악버전으로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조관우는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듣다 보니 함축된 한이 정말 많더라.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우리나라의 국악적 한이 느껴졌다"며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관우의 노래를 들은 가수 장혜진은 "한 폭의 안개 낀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다"며 찬사를 보냈고 김범수도 "국악기 하나 없이 국악의 느낌을 너무나 잘 살렸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래할 때 소름이 돋았다. '하얀 나비'라는 노래를 그렇게 부를 수 있다니 감탄을 금치 못한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위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지하철에서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이 올랐다. 25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가 엄마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한 아이를 보고 "예쁘다"며 만지자 아이 엄마가 "내 새끼 만지는 거 싫다"며 화를 내며 폭행을 했다는 것.
3위는 1m에 가까운 잉어 떼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동영상이 차지했다. 작년 11월 유투브에 공개된 일명 '초대형 잉어 떼 습격' 동영상에는 모터보트를 이용해 미국 일리노이주 스푼강을 유람하던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들은 곧 초대형 잉어 떼의 습격을 받았다. 수십 마리의 잉어 떼들이 뛰어오르며 공격하는 모습에 이들은 신기하면서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4위는 26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시나위의 '겨울비'를 열창한 박정현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화려한 기교 대신 담담한 목소리로 '겨울비'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5위는 7월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영화 '보디가드'의 'I will always love you' 음악에 맞춰 관능미 넘치는 안무를 선보인 제시카 고메즈'박지우 커플이 차지했다. 이들의 춤을 감상한 심사위원들은 "보디가드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무대였다. 집에 가서 보디가드를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며 호평했다.
6위는 '나가수' 26일 방송에서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구성지게 부른 장혜진이 차지했다. 노래를 들은 윤도현은 "장혜진 목소리에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7위는 26일 방송에서 조장혁의 'Love'를 부른 옥주현에게 돌아갔다. 노래에 앞서 "여러 사람에게 불러주는 느낌보다 한 사람에게 불러주는 노래처럼 부르고 싶다"고 밝힌 옥주현은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특유의 청아함 음색으로 'Love'를 열창했다. 이에 윤도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에서 노는 물고기 같다"고 칭찬했고, 조관우는 "거짓 없는 아이와 같았다. 아주 맑았다"고 표현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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