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환경·문화 등 과거·현대사 고스란히

영주市史 발간

영주시가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자연 지리적 환경,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과거사와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수록한 종합 '영주시사(市史)'(사진)를 발간했다.

그동안 영주지역에는 고 송지향 선생이 1987년 저술한 영주'영풍향토지 이외 지역에 대한 뚜렷한 책자가 없어 제대로 된 시사를 발간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시는 2007년 7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영주시사 발간 사업에 착수, 전문 교수진과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수집과 고증절차 등을 거쳐 3년 11개월 만에 완성했다.

이번에 발간된 시사는 A4 크기 4천쪽 분량으로 총 5권(인'의'예'지'신)으로 나눠 편집됐다. 수록된 사진만 1천800여 장에 이르고 도표는 500여 개가 수록됐다. 영주영풍향토지와 고대사, 현대 100년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연, 지리, 환경,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을 한글과 사진으로 구성, 보기 쉽게 정리했다.

제1권(仁)은 총설'환경'역사'정치'행정, 제2권(義)은 교통'통신'복지 관광'체육 산업'경제'민속, 제3권(禮)은 교육'종교'지명, 제4권(智)은 성씨'인물, 제5권(信)은 문화'예술'유산 등을 권별로 테마를 정해 수록했다.

박찬극 영주시 문화원장(시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의 역사가 왜곡돼 있는 것을 바로잡고 뿌리를 찾는데 기초했다"며 "지역 최초로 만든 시사는 자라는 후세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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