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유소연 우승…연장전서 서희경 눌러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석권했다. 관계기사 26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유소연(21)은 12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쳐 서희경(25)과 동타를 이룬 뒤 3개홀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유소연은 연장전 16번홀(파3)에서 파를 잡은 뒤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2언더파를 기록해 파-보기-파에 머문 서희경을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KLPGA 상금랭킹 4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유소연은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58만5천달러.
유소연은 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에 이어 다섯 번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한국선수로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은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23)에 이어 두 번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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