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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손수레로 음료수 행상…"아직도 못 잊어요" 구숙희 포셀 앤 리버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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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인생이 타인을 돕는 삶으로 변했습니다."

23세 때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음료수를 팔던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한 여인이 25년 만에 수입 화장품 업체 사장으로 우뚝 섰다. 그는 또 경북 김천시 봉산면 지체장애인시설 '애훈'과 아프리카 아동돕기 연맹인 '월드 투게더'에도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누구보다 실패를 뼈저리게 경험했고, 또 영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밑바닥을 일찍 들여다본 탓에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줄도 안다. 이와 함께 고객을 대하는데 있어서 참고 또 참으며, 상대의 마음을 얻는 법을 터득한 것이 주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자리까지 오는 데 큰 힘이 됐다.

㈜포셀 앤 리버스 구숙희(48) 사장의 얘기다. 구 사장은 부끄럽지만 성공 스토리를 썼다고 말한다. 물론 주변에서도 그의 성공에 대해 인정한다. 이런 안팎의 자신감 덕에 구 사장은 지난달에 '세상을 품으려거든 사람을 품어라'는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가 담긴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구 사장은 지독한 삶의 아픔을 이겨내면서 정면돌파해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일궈낸 경험을 여러 사람들, 그리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일은 내게서 비롯된다 ▷시간의 주인만이 계획을 실행으로 연결한다 ▷바뀌려거든 반드시 메모하고 점검하라 ▷달인이 되는 비결은 오직 연습뿐 등의 성공의 원칙과, ▷지금 내 앞의 고객이 곧 나의 미래다 ▷자신을 믿듯 고객을 끝까지 믿어라 ▷1% 부족한 사람의 매력 ▷말하지 마라, 듣고 또 들어라 ▷통하지 않는다면 마음을 다 열지 않은 것이다 등 고객감동의 원칙도 제시했다.

대구에 살면서 포항, 구미, 상주, 예천 등을 비롯해 서울, 대전 등 1주일 중 5일을 각 지역 사무실로 출장을 다니고 있는 구 사장은 "앞으로 포셀 앤 리버스 직원들과 함께 지역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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