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전통적인 전자·조립 제조업 중심 도시의 한계를 넘어, 로봇·반도체·방위산업 등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지휘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대대적인 판을 키운다.
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태스크포스(TF)와 정책기획반 등을 포함해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구미시 최초의 첨단산업 분야 매머드급 조직이다. 회의에는 정성현 부시장을 비롯해 각 TF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추진단을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로봇 ▷반도체 ▷방산 ▷AI·AX ▷2차전지 ▷산단조성을 '구미 6대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혁신추진단 가동은 최근 삼성전자·삼성SDS가 발표한 구미 지역 19조 원 투자 계획(휴머노이드 양산 라인,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그간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2023년)', '로봇도시 비전 선포(2024년)', '로봇전담부서 신설(2024년)' 등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대규모 투자 결정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발판 삼아,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및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K-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특화단지 추진은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재현하고 구미가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에 발맞춘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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