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대 교수 집필 인문·사회서적 4권 우수학술도서 선정

울산대학교 교수가 집필한 서적 4권이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일본어 일본학과 노성환 교수의 '한일 신화의 비교 연구'와 스페인·중남미학과 송병선 교수의 '라틴아메리카의 신영화'가 인문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경제학전공 이은우·이재기 교수와 행정학전공 김재홍 교수, 사회학전공 전성표 교수가 공동 집필한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실태분석 및 정책방안'과 신용하 석좌교수의 '한국 개화사상과 개화운동의 지성사'가 사회과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한일 신화의 비교 연구'는 일본 신화에서 우리와 닮아있는 천지 일월 죽음의 기원과 왕권신화 등을 비교하면서 일본인을 분석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신영화'는 라틴아메리카의 영화를 시대별, 국가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폈다.

경제학, 행정학, 사회학 전공교수들이 공동집필한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실태분석 및 정책방안'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 비정규직, 장애인의 실태분석을 통해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 비율 58%, 정규직임금 대비 비정규직임금 55% 등이 차별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차별을 줄여 고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책을 제시했다.

한국 지성계를 이끌어 온 신용하 석좌교수의 '한국 개화사상과 개화운동의 지성사'는 1853년부터 1904년까지의 한국 개화사상과 개화운동 연구를 체계화했다. 저자는 '외세의존적'이라는 시각에 앞서 조국을 개화시켜 외세 침략으로부터 지켜내려 했던 노력을 조명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을 육성 발전시킬 목적으로 해마다 전년도에 발간된 모든 도서를 대상으로 분야별 우수도서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44종, 한국학 80종, 자연과학 62종 등 모두 400종을 선정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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