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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원조 본드걸 안젤라 스콜라 사망

007시리즈 원조 본드걸 안젤라 스콜라 사망

007 시리즈에서 원조'본드걸'로 활약했던 영국의 여배우 안젤라 스콜라가 지난 4월 65세의 일기를 끝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안젤라 스콜라가 지난 4월 11일 강산성의 세제를 다량으로 섭취해 사망했으며 오랫동안 빚에 몰려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을 앓아왔다. 그녀를 검시한 의사는 "안젤라 스콜라가 정신적인 균형을 잃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며 "그녀가 강산성의 세제를 다량으로 들이킨 뒤 두 시간만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직접적인 사인은 다량의 부식성 물질 섭취와 복합골절이라고 판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장암에 걸린 후 수술을 받은 스콜라는 완치가 됐지만 재발을 두려워해 알코올 중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사망 몇 주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도 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안젤라 스콜라는 '007-카지노 로얄(1967)'과 '007-여왕 폐하 대작전(1969)' 등 007 시리즈물에서 연이어 본드걸로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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