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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충성도 높은 고졸 좋아"…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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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고졸 사원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하반기 대졸 1천300명과 기능직 2천700명 등 4천 명을 뽑고, 기능직의 50% 이상을 고졸 인력으로 선발한다. 앞서 LG는 상반기 기능직 5천700명 가운데 3천 명을 고졸 출신으로 채용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총 900명을 채용했는데 이 중 400명을 고졸자로 채웠고 올해도 선발 예정인 90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고졸 학력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주로 제철소 등 생산 현장에서 근무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부터 마이스터고 출신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마이스터고 1학년 중에 채용예정자 10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재학 중에 학업보조비 500만원씩을 주고 방학 중에는 현장 실습을 시킨 뒤 졸업과 동시에 입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생산직 사원으로 공고 출신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올해부터는 거제공고와 조선분야의 마이스터고를 육성하기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나 기술 우수학생 등 고졸자를 정규직으로 특채하고 출신학교에 기능 장려금을 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10여 곳과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대기업 인사 담당들은 고졸 사원 채용 확대 배경에 대해 "고졸 사원은 성실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 매년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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