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어민 새 숙소 새단장 준공

4층으로 증축, 郡 직접 관리…울릉도 일주도로 9월 착공

독도 주민숙소 건물 옥상에는 태극기 문양의 아트타일로 태극기와 독도의 경관을 그려 공중에서도 우리땅임을 알 수 있다.
독도 주민숙소 건물 옥상에는 태극기 문양의 아트타일로 태극기와 독도의 경관을 그려 공중에서도 우리땅임을 알 수 있다.

독도 서도(西島)의 주민숙소가 5일 준공하고,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구간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독도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 주민숙소 준공식이 이날 오전 11시 40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경환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진영 울릉군수 권한대행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도 현지에서 열렸다.

독도 주민숙소는 조업하는 어민들의 긴급대피 등 편의를 제공하고 독도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마련됐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기존의 건물 2층(118.9㎡)의 주민숙소를 건물 연면적 373.14㎡에 4층 규모로 증개축했다. 1층은 창고와 발전실, 2층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임시사무실, 3층은 독도 주민인 김성도 씨 부부가 한 칸을 사용하고 다른 두 칸은 독도연구나 학술조사 등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할 예정이다. 4층은 해수 담수화 시설로 사용된다. 주민숙소는 앞으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면서 독도의 자연환경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울릉도 일주도로의 경우 최근 완전 개통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설계'시공업체인 대림산업컨소시엄이 4월부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간 4.3㎞의 미개통구간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로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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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이달 중 실시설계에 대한 건설기술심의회를 완료한 뒤 9월부터 보상 및 공사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영상편집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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