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봉곡동 다봉산(多峯山)의 명칭을 북봉산(北峰山'해발 388m)으로 변경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대신에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700m가량 떨어진 이름 없는 봉우리를 다봉산(해발 333m)으로 등록했다.
시는 이 일대에 사는 주민 600여 명이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산 이름을 바로잡아 달라고 2009년 10월부터 건의함에 따라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명을 수정했다.
다봉산은 400여 년 전 벽진 이씨 북봉공파와 밀양 박씨 경주공파가 집성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 당시 성남촌과 다복으로 불려져 왔으며, 성남촌의 뒷산은 북봉산(등골산)으로 다복의 뒷산은 다봉산(범어골)으로 불려왔다.
우암 송시열이 인조 12년(1634년) 4월 영남으로 유람 시 송준길과 함께 성남촌(현 봉곡동)에서 벽진 이씨 선조인 북봉 이민선을 만났다는 기록이 송자대전에 있으며, 이때 이민선은 뒷산의 이름을 따 아호로 삼았다고 한다.
최윤구 선주원남동장은 "명칭을 바로잡아 역사적인 근거에 부합하고, 시민들에게 각 봉우리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진실된 위치를 알리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북봉산(北峰山)과 다봉산(多峯山)이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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