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라디오사연 "반칙,배신이 설정이 아니라 실제같아…미안"
최근 '1박 2일'의 하차 의사를 밝혀 논란을 일으킨 강호동의 과거 라디오 사연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미션 수행을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사연을 직접 써 보냈다.
강호동은 사연 글은 대충 이러하다. 그는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이것이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단순하고 어설픈 형을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길 바래. 오늘 폭포 특집만 봐도 그래. 반칙, 배신하는 형은 설정이 아니라 실제 내 자신같이 마음이 무겁구나.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내 동생들이 더 훌륭한 방송인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 하지만 동생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고 했던가요. 오늘밤도 변함없이 내 동생들을 마음속에 그려본다"고 전했다.
이어 신청곡으로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신청했다.
한편 '1박2일' 측에 하차 입장을 전달한 후 강호동은 "제작진에서 밝힌대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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