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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급 쪼개 '산불없는 마을' 자녀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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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월오장학회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 직원들의 모임인 '월오장학회'는 지난 11일 소년소녀가장 등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최근 10년동안 단 한 건의 산불이 발생되지 않아 선정된 4개의 '산불없는 마을'에서 추천된 자녀 7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해 더욱 의미 있었다.

'월오장학회'는 지난 2002년 12월 26일 남부지방산림청 직원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창립한 장학회로서 현재 회원수는 97명으로 매달 월급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장학회는 9년 동안 해마다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장학금과 급식비를 약 200여 명에게 6천여 만원을 지원해 왔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수여식은 지금까지 별다른 지원방안이 없었던 '산불없는 마을'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지역민의 어려움을 돌보는 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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