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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북구상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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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전문지에 기고

복지에 이어 이번에는 국방'외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미국의 외교문제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9'10월호에 대북관계에 관한 글을 기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골자로 한 사회보장기본법 전면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복지 이슈를 촉발한 뒤 2탄 격이다. 왜 한국언론이 아닌 해외언론에 기고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차기 대권 주자로서 자신의 대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해외 학술지에 기고하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한반도 정세가 남북의 문제만은 아님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는 것이 친박계 인사들의 해석이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표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경험이 있고, 크고작은 사건에서 대응수위를 조절해왔다는 점에서 천안함 피폭, 연평도 포격 등 경색된 대북 기류에 대한 변화 필요성을 이야기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기를 드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고문은 지난해 발족한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자문위원들이 박 전 대표의 생각과 뜻을 모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것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이 부분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그간 전문성 있게 공부해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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