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아마추어 씨름인들을 위한 대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 부여굿뜨래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장수한우 전국장사씨름대회, 국민생활체육 대천하장사씨름대회, 영양산나물축제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등 각종 대회가 전국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 것.
아마추어 씨름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는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다. 1989년 88서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로 아마추어 씨름인들에게는 전국체전 격이다. 대구에서 대통령배 대회에 참가하려면 두 번의 지역예선을 거쳐야 한다. 구'군별로 예선을 치러 체급별 1~3위를 가린다. 체급은 남자의 경우 초'중'고'대학'청년'중년'장년으로 나뉘고 여자는 -60㎏(60㎏ 이하)'-70㎏'-80㎏로 나뉘어 치른다.
구'군 예선 1~3위 입상자들은 다시 모여 대구시씨름왕선발대회를 통해 체급별 우승자를 가린다. 대구시씨름왕선발대회에서 1~3위 체급별 입상자는 대구 대표로 대통령배 대회에 출전한다. 전통적으로 대구는 대통령배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종합 우승, 2009년 준우승, 지난해 3위에 들 정도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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