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첫 방문국인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 계획'도 채택했다. 한'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세계 7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 에너지'자원 분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총리와 담딘 뎀베렐 국회의장을 잇따라 접견하고 양국 보건의료인들과 우리 동포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5박6일간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이날 울란바토르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져 이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2일 오후 이 대통령이 방문하고 있는 울란바토르와 450여㎞ 떨어진 바이칼 호수 인근의 울란우데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져 남북정상이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몽골에 이어 23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고, 24일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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