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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스타디움 환상적"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두 영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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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에 불타는 두 영국 청년이 여기 왔습니다. 환상적인 스타디움, 너무 좋습니다."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100m 출발선 인근 관중석. 두 외국인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러닝 셔츠에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었고, 얼굴에는 한국과 영국 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제대로 흥이 난 이들은 대구시민들과 어울려 큰 소리로 응원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형님! 파이팅'이라는 한국말 응원으로 주위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국 출신인 아담 매큐(36'왼쪽) 씨와 사이먼 존스(34) 씨. 대구 수성초등학교에서 3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매큐 씨는 '대구스타디움 찬가'를 불렀다. "주변을 보십시오. 이렇게 나무가 많고, 공기도 맑은 곳에 위치한 경기장은 영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고의 시설에 전 세계인이 모여 잔치를 벌이는데 기분이 들뜨지 않습니까? 아이 러브 대구(I LOVE DAEGU)!"

홍콩에서 의료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존스 씨는 "주말인데다 마침 남자 800m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영국의 모하메드 파라 선수가 출전해서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는데 경기장 내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국과 영국이 하나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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