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여러분! 호주 여자 400m 계주팀이 결선에 진출하도록 응원해 주세요."
호주의 여자 400m 계주 선수인 멜리사 브린(20)은 "대구가 이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이렇게 큰 대회를 연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한국도 육상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대구를 중심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스타디움의 몬도 트랙에 대해선 "호주 육상경기장에도 같은 트랙이 깔렸지만 대구스타디움의 환경이 훨씬 좋다"며 "메이저 대회 참가는 이번 대구 대회가 처음인데 개인 최고 기록(11초33)보다 빨리 뛰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브린은 호주 계주팀 2번 주자로 나선다.
그는 이미 대구 시내구경과 함께 쇼핑을 즐겼다고 했다. 그는"대구가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며 "동성로에는 활기가 넘쳤고, 백화점에는 마음에 드는 상품들이 많아 뭘 살지 한참을 고민했다"며 웃었다. 또 "대구는 깨끗하고(Clean), 환상적(Fantastic)인 도시"라며 "호주의 계획도시인 캔버라처럼 도로도 잘 갖춰져 있고 먹을거리도 다양해 살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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