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년 전 태어난 지구는 수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지구가 현재의 모습을 형성하게 만든 힘은 무엇일까? 어떤 힘들이 지구를 위협하고, 보호하고, 변화시켰을까? 9월 1일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영하는 EBS '다큐10+' 5부작에서는 현재의 지구를 만들어 낸 힘, 즉 화산, 대기, 얼음, 바다 등의 놀라운 힘을 통해 지구의 역사를 돌아본다.
아름다운 화면과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들의 인터뷰는 지구가 가진 파괴력과 복원력, 그리고 그 속에서 진화를 거듭해온 생명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
1편은 지구에서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 화산을 조명한다. 화산은 지구 생명체들을 지키고, 지구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힘이기도 하다.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암 호수와 아이슬란드의 간헐천 등을 통해 화산이 지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구해왔는지 알아본다.
2편은 대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음속 전투기를 타고 성층권으로 올라가고, 시베리아의 영구동토대와 아르헨티나, 호주를 둘러보며 대기가 생명체들과 어떤 관계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해본다.
3편에서는 지표면을 덮고 있는 얼음, 빙하에 대해 알아본다. 얼음은 어떻게 지구를 바꿔왔을까? 빙하의 내부로 들어가 그 파괴력의 근거를 찾아보고, 그린란드로 가서 빙하들이 후퇴하는 현장을 직접 지켜본다. 빙하가 인간의 진화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지구온난화가 초래할 재앙들도 예측해볼 수 있다.
4편에서는 바다를 탐험한다. 하와이, 아마존강, 에티오피아, 지중해 등을 돌아다니며 파도의 무서운 힘과 해류가 지구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 지구온난화가 바다에 가져 올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해류에 생긴 변화로 일어난 사상 최악의 대멸종사태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5편은 지구 밖의 힘이다. 지구를 만들고, 변화시키고, 보호해온 힘은 우주에도 존재한다. 45억년 전의 황량한 바윗덩어리는 어떻게 생명력이 가득한 오늘날의 지구가 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인류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위협들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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