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600m 계주팀이 13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계주팀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서 3분04초05를 기록, 199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된 종전 한국기록(3분04초44)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5월 39초04로, 23년 묵은 한국기록을 허문 뒤 이번 대회 결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 400m 계주에 이은 쾌거다.
박봉고(20'구미시청)-임찬호(19'정선군청)-이준(20'충남대)-성혁제(21'성결대)가 이어 달린 남자 1,600m 계주팀은 비록 A조 최하위로 골인해 예선 탈락했지만 계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번 주자로 뛴 박봉고는 "처음부터 예선 통과가 아닌 한국기록이 목표였다. 막상 경기 때는 기록 욕심을 비우고 달렸다"며 "과연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계주팀 모두 마지막까지 뭉쳐 최선을 다해 결국 해냈다.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다"며 감격해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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