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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쉬운 노메달…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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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표 좌절…한국신 4개 수립 위안

'10-10'(10개 종목-10명 결선 진출)을 목표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국 선수단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 34개 종목에 60명을 출전시킨 한국은 한국기록 4개를 수립했지만 경보에서 김현섭과 박칠성만 10위 내에 들었을 뿐 결선 진출자 한 명 내지 못했다. 결선은 물론 내심 입상까지 기대했던 김덕현은 남자 멀리뛰기에서 11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의 발목 부상 여파로 멀리뛰기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남자 400m 계주에서도 결선 진출의 희망을 품었지만 세계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한국기록(38초94) 수립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 입상을 노렸던 남자 마라톤도 중하위권에 머무는 등 초라한 성적으로 기대를 저버렸다.

다만 남자 20km 경보와 남자 50km 경보의 김현섭과 박칠성이 각각 6, 7위를 기록, '톱 10'에 들었다. 박칠성은 경보 50km에서 3시간47분13초의 기록으로, 올 4월 자신이 기록한 종전 기록(3시간50분11초)을 3분 가까이 앞당기며 한국기록을 세웠다.

김건우가 남자 10종에서 7천860점을 얻어 한국기록을 경신한 것도 위안거리다. 박봉고-임찬호-이준-성혁제가 이어달린 남자 1,600m 계주팀도 예선 A조에서 최하위에 그쳤지만 3분04초05를 기록, 199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3분04초44)을 13년 만에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는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4m40)과 타이를 이뤘지만 더는 넘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남자 마라톤 역시 정진혁(2시간17분04초)이 23위, 이명승(2시간18분05초)이 28위, 황준현(2시간21분54초)이 35위, 황준석(2시간23분47초)이 40위, 김민(2시간27분20초)이 44위에 그쳤고, 단체전에서도 6위에 머물렀다. 정혜림은 여자 100m 예선을 통과해 1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준결선에 실패했고, 남자 110m 허들 박태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남자 창던지기 정상진 등은 예선 통과조차 하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했다.

한국은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1995년)와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2001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노메달 개최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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