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포스텍과 가톨릭대학교가 생명공학 벤처 기업을 설립했다.
포스텍과 가톨릭대학교는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 '포가스템'을 설립하고 7일 개소식을 가졌다.
포스텍과 가톨릭대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의 대학 간 공동연구원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 포스텍의 생명공학 분야와 가톨릭 의대의 줄기세포 기술 및 임상 인프라를 결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포가스템은 두 대학의 제1호 벤처기업으로서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온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 함께 참여하며 포스코 바이오벤처스에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포가스템이 개발할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유전자를 탑재한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투여, 질환 치료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돼 질환을 치료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다.
포가스템의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들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장점만을 활용한 혁신적 바이오 신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방암, 두경부암, 뇌암 등 고형암 치료제는 물론 척수손상,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와 골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된다.
포가스템이 처음으로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는 항암 줄기세포 치료제인 GX-051이다. GX-051은 현재 임상시험 허가에 필요한 모든 독성시험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의 동물 모델 실험 결과, 고형암뿐 아니라 전이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는 2014년 3월까지 임상 2상을 끝내고 희귀의약품 치료제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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