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산자연학교 친환경농산물 가게 '산들마켓' 주민 호응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산자연학교의 친환경 농산물 가게인 '산들마켓'이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2일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국도변에 가게 문을 열자마자 사과, 복숭아, 포도 등 지역 농산물은 물론 (사)푸른평화생활협동조합의 각종 식료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산들마켓은 영천시 화북면 은하수마을의 친환경 사과, 복숭아와 임고면의 양파, 마늘, 감자 및 청송의 유기농 토마토 등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심고 있다.

또 화남'화북면 주민과 지역을 찾은 도시민들에게도 쌀, 잡곡, 해산물, 건강식품 등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게가 보현산이나 주왕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대구'경주'포항 등에서 온 도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들마켓은 산자연학교 학생자치회에서 로컬푸드나 공정무역 등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며 수익금은 장학금이나 학용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학생들은 앞으로 매실 장아찌나 천연비누, 두부, 콩나물 등을 직접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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