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미래는 'IT융복합단지'…첨단산업기지로 변신

태양광 테스트베드, 모바일융합이어 3D융합 프로젝트 확정

구미시가 IT융복합 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3D 융합산업과 전자의료기기, 태양광 분야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잇따라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전자산업 중심에서 첨단 산업기지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대구'광주시와 함께 연계 추진되는 3D융합산업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것.

이 사업은 내년부터 5년 동안 3천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D(평판)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3D 기술전환 지원 등 3D 생산집적단지 조성으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구조고도화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는 3D 디스플레이부품센터 및 3D 제품화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구미에는 대구경북권 태양광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부지에 신축되며, 2014년까지 300여억원을 들여 태양광 성능 검증 장비 및 부품소재 테스트플랜트 설비를 구축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솔라셀, 모듈 등 각종 부품소재 개발시 성능을 검증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또 총사업비 1천377억원 규모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구미국가산업 1단지 내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에 생산 집적 단지를, 금오공대 내에 생산화 지원센터 등 인프라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내에 1천33억원이 투입되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도 시험장비 운영 등 본격 가동 중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 스마트센서 기반 IT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이 유치되면 2013년부터 5년간 3천670억원이 구미에 투자된다"며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돼 연계 시너지효과가 큰 것은 물론 구미산단이 IT융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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