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선수의 복근은 예술이었다. 그리고 다른 육상 선수들 역시 몸 전체가 매력 덩어리였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바로 선수들의 예술적인 몸에서 나오는 건강미와 뛰어난 실력이었다.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과 TV를 통해 열중하면서 본 이들은 육상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경북여고 1'2학년 1천여 명의 학생들은 특급스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나 유럽 선수권자 르메트르(프랑스)를 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돌 그룹의 톱스타인 2PM이나 슈퍼주니어 등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신세계의 기쁨을 누리는 듯했다.
육상은 아름다웠다. 인간의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 그리고 성공과 실패, 환희와 좌절, 그 속에서 조각처럼 다듬어진 육체는 반짝반짝 빛났다. 특히 육상 선수 중에는 유난히 미남미녀 스타가 많았다.
한 스포츠신문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빛낸 미남미녀 스타 5인방을 선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선정된 이들은 남자의 경우 '육상의 베컴'이라 불린 창던지기의 안드레아스 토르킬센(노르웨이)이 1위에 뽑혔으며, 이어 해머던지기의 무로후시 코지(일본)-크리스토프 르메트르-10종 경기 김건우(대한민국)-10종 경기 애쉬튼 이튼(미국)이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 중 미녀 랭킹 Top 5는 1위에 '바비인형'으로 통하는 멀리뛰기 종목의 다리야 클리시나(러시아), 2위는 높이뛰기의 스베틀라나 스콜리나(러시아), 그리고 100m 이베트 랄로바(불가리아)-7종 경기 제시카 에니스(영국)-장대 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순이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아쉽다. 이제 피겨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처럼 국산 쭉쭉빵빵, 탄탄한 몸매의 특급 육상스타를 기대해도 될 때가 되지 않았는가? 대구경북 출신이면 더 좋겠다.
권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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