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생산되면서 휴대전화는 우리의 미래생활을 선도하는 문명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의 진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휴대전화는 암(癌) 등 개인의 건강진단과 관리는 물론이고 센서를 통해 일상생활 모니터링까지 하게 된다. 곧 두루마리 휴대폰도 선보일 것이다.
◆신제품 '웨이브3''갤럭시 노트' 돌풍 예고
스마트폰 시대다. 이전에는 디지털카메라나 MP3 플레이어, 넷북, PMP 등이 IT 시장의 주요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이젠 삼성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이 IT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IFA 2011 전시회'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웨이브 3'를 선보였다. 웨이브 3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 2.0을 탑재하고 있다. 5.3인치 화면을 갖춘 '갤럭시 노트'는 일본 소니사의 태블릿 PC보다 휴대성이 뛰어난데다 4인치급인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시원해 세계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구미 스마트 갤러리 애니콜 발자취 1,640대 전시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2공장) 신축 건물인 정밀기술동에 스마트시티를 대표하는 홍보관이 있다. 스마트갤러리에 들어서니 스마트갤러리 담당 우정현(27) 주임이 안내를 하며 조곤조곤 설명을 한다. 처음 만나는 공간은 Welcome Zone. 사업장 직원들의 환영 인사, 춤추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인 Trace Zone은 연도별 연혁 및 생산 제품이 전시돼 있다. Convergence Zone에서는 가정, 오피스, 카페 등에서 다양하게 고객과 만나고 있는 삼성의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삼성이 만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Entertainment Zone에는 삼성의 최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장 볼만한 곳은 역시 Mobile History Zone이다. 우 주임은 "처음 휴대전화를 생산했던 1988년부터 최근까지 삼성이 만든 거의 모든 휴대전화 1천640대를 전시하고 있다"며 "삼성 휴대전화 기술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1995년 모토로라 추월…누적 생산량 15억대
1988년 국내 최초 휴대전화 생산(SH-100)/1994년 애니콜 출시(SH-770)/1995년 국내 애니콜 돌풍, 모토로라 추월/ 1996년 세계 최초 CDMA 단말기 생산(SCH-100)/2000년 최초 CDMA TV폰 출시(기네스북)/2001 초슬림(두께 14㎜) CDMA단말기 개발/2002년 휴대전화 누계생산 1억 대 돌파/2003년 글로벌 매출액기준 2위 달성/2004년 휴대전화 누계생산 2억 대 돌파/2005년 휴대전화연간 출하량 1억 대 돌파/2009년 휴대전화 누계생산 10억대 돌파(GT-S5230), 휴대전화 연간 출하량 2억 대 돌파/2010년 휴대전화 누계생산 11억 대(SCH-M710) 돌파, 휴대전화 누계생산 12억 대 돌파(갤럭시 S), 휴대전화 누계생산 13억대 돌파(갤럭시 탭), 휴대전화 누계생산 15억 대 돌파(갤럭시 S2)
▨스마트폰 파급력 무한대…예측 못할 정도
◆삼성전자 전우헌 공장장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삼성전자 전우헌 공장장(전무'사진)은 최근의 근황을 묻는 말에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2009년 2월 취임한 전 공장장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 전 세계의 3대 휴대전화 생산공장의 책임자다. 삼성전자 구미공장 이름도 '스마트시티'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면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50∼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3억 대를 생산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20%에 이른다. 전 공장장은 "미래생활은 지갑, 주민등록증, 여권,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진화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무한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d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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