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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이상화, 대구 고향 집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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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삶을 그린 영화 '아마릴리스'가 첫 상영된다.

(사)한국영화인 대구시협회는 29일 오후 6시 이상화 고택(대구 중구 계산동2가)에서 '제20회 대구영화제-아마릴리스 영화시사회'를 개최한다.

영화 '아마릴리스'는 독립을 눈앞에 두고도 만나지 못한 이상화의 안타까움과 사랑하는 두 여인 사이를 갈등하다 연인을 잃고 그리워하는 이상화의 그리움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으로 지난 6월 제작발표회와 동시에 촬영에 들어갔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고봉조, 김은미 등 대구 지역의 배우들과 이상화 고택과 계산성당, 대구중부경찰서, 남평 문씨 세거지 등 대구 지역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했다.

이번 작품은 (사)한국영화인 대구시협회 신재천 회장이 총감독을 맡았고 대구한의대학교의 김일영 교수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작에 5천여만원이 투입됐다.

신 회장은 "영화 제목인 '아마릴리스'는 상사화(相思花)로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이상화의 생애를 봤을 때 사랑이나 독립의 꿈 등이 이뤄지지 못한 점이 상사화와 꼭 닮았다"고 설명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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