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등급 하나도 없는 대경권 선도산업

4개 프로젝트 낮은 평가 받아

이명박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 정책인 '5+2 광역경제권' 사업에 따라 추진 중인 대경권 선도산업들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구미 을)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경권 4개 프로젝트는 대부분 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전체 A~E 5개 등급 가운데 의료기기는 E,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은 C등급을 받았다. 실용로봇은 그마나 B등급을 받아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충청권(차세대 무선통신'그린반도체)과 호남권(광기관'하이브리드카)은 각각 2개 프로젝트가 A등급을 받았고,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2개 프로젝트가 B등급(해양플랜트'기계기반)을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선도산업 총 투입 예산은 2009년 이후 총 7천622억원인 가운데 대경권 1천444억원, 동남권 1천524억원, 충청권 1천656억원, 호남권 1천808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각 광역권에 분산되면서 낮은 등급을 받은 의료'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에 대한 방향성 전환이 시급하다"며 "광역권별로 효율적인 산업을 육성해 국가 R&D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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