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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타트 운동' 구미시청에 가면 미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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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청이 신바람 나고 친절한 직장이 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해피스타트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병용기자
사진=구미시청이 신바람 나고 친절한 직장이 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해피스타트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병용기자

구미시청이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해피스타트'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해피스타트 운동은 일과 시작 전인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경쾌한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몸풀기가 끝나면 "어서오십시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등 친절 용어를 복창한다. 고객 응대 태도를 미리 점검하는 시간으로, 은행이나 백화점에선 오래 전부터 시작한 것이지만 관공서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시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민간 기업의 운영 실태를 벤치마킹해 관공서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했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은 이론상 민원인들에게 누구보다 친절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로 자칫 말투와 표정이 굳어지기 쉽고, 특히 경상도 특유의 강한 억양은 불친절해 보일 수도 있어 이 같은 해피스타트 운동은 절실했다.

해피스타트 운동의 몸 풀기도 재미가 있어야 하는 법. 재미있는 율동과 스트레칭법을 보급하기 위해 부서별로 직원 한 명을 선발, 평생교육원에서 전문적인 율동교육을 받도록 했다.

홍보담당관실 해피스타트 운동 리더인 장은정(31) 씨는 "하루 종일 민원 업무를 담당하다 보면 민원인들에게 얼굴을 찡그리거나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는데, 아침에 해피스타트 운동을 통해 친절한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다"고 말했다.

해피스타트 운동 시작 후 시청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다. 민원인 입장에서 문제 해결을 생각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것.

구미시 정인기 정책기획실장은 "해피스타트 운동이 더욱 친절하고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친절왕과 스마일왕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관공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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