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지방의료원의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6일 밝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료원의 누적 적자는 77억4천900만원, 김천의료원은 229억6천만원이었다. 또 울진의료원은 147억4천만원, 포항의료원은 87억9천900만원, 안동의료원은 68억5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안동'김천'울진의료원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31곳이 누적적자를 기록했으며 흑자상태인 곳은 마산'충주'서산의료원뿐이었다. 유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근간인 지방의료원의 재정난은 서민 의료복지 기반을 허물어뜨리는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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