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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적십자사봉사회 홀몸 어르신 초청 칠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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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 받으시고 만수무강하세요"

적십자봉사회 칠순 잔치한마당에 초대 받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적십자봉사회 칠순 잔치한마당에 초대 받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적십자사 별관에서는 뜻깊은 합동 칠순잔치가 열렸다.

적십자사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회장 강희자)는 이날 서구 지역 칠순을 맞이한 결연어버이와 저소득 홀몸어르신 80명을 초청, 푸짐한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잔치한마당을 열었다.

올해 들어 5년째를 맞는 서구지구 합동칠순잔치는 감사의 꽃 달아드리기, 무병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주와 큰절 올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정연찬 가요교실자원봉사단의 '찔레꽃''청춘을 돌려다오' 등 귀에 익은 가요반주가 흘러나오자 흥에 겨운 할머니들은 자리에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흥겨운 노랫가락과 덩실 어깨춤이 이어져 칠순잔치는 해가 지는 줄 몰랐다.

원순옥(70·서구 평리4동) 할머니는 "남편이 일찍 저세상으로 떠나 외롭게 지냈다"며

"결연어버이를 맞은 봉사원들이 친자식 못지않은 사랑을 나누어 주어 이제는 외롭지 않다"며 봉사원들의 두 손을 꼭 잡았다.

신차숙(80·서구 비산3동) 어르신은 "의지할 혈육하나 없어 칠순잔치는 생각도 못했는데 과분한 잔치상에 조끼까지 선물로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노춘식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편안한 마음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봉사원들이 두 달 전부터 알뜰히 준비한 잔치음식을 마음껏 즐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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