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극적인 연장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SK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연장 11회말, 7회 2사 후 등판한 한기주를 상대로 선두타자 안치용이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가 좌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를 만든 SK는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 3루에 보냈지만 최정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박정권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서 이호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똑같은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던 이호준은 또 한 번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살려 경기 MVP에 선정됐다.
양 팀 선발투수로 나선 SK 송은범과 KIA 로페즈는 모두 6이닝 2실점 하며 승부를 불펜에 넘겼다. SK는 7회부터 박희수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책임졌고 9회엔 정대현이 마운드를 지켰다. 10회 공을 넘겨받은 정우람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낚았다.
1차전 차일목의 9회 만루홈런 등으로 5대1 승리를 가져간 KIA와 2차전 연장 끝내기로 승리를 거둔 SK는 1승씩을 주고받으며 11, 12일 광주로 무대를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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