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도청 강당에서 경북의 혼을 발굴하고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경북정체성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
심우영 전 총무처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북정체성포럼에는 학계와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 60명의 위원들이 참여한다.
주요조직에는 운영위원회와 지역원로로 구성된 정책고문단 아래 4개의 분과위원회(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를 두어 다각적인 연구활동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정체성포럼 위원 및 정책고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의 경과보고, 김희곤 안동대 교수의 '경북정체성 어떻게 확인하고 정립하나'라는 주제의 기조발표가 열렸다.
경북도는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경북인의 참모습을 찾아내고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미래를 관통하는 발전가치를 찾아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6월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경상북도독립운동테마파크, 새마을운동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정체성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분야별 심층연구를 통해 자료를 발굴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경북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경북정체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민은 물론 출향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정체성과 관련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국가적 프로젝트에 반영함으로써 국가정체성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민족사의 중심에서 역사를 주도하고 문화를 꽃피웠다"면서 "지금은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백년대계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경북정체성포럼을 통해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공감하는 경북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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