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 단원들이 "직접 자체 연극제"

극단 한울림 14일부터 각 팀별 공연제작까지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은 극단 자체로 첫 연극제를 개최한다. 14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한울림 골목연극제-웬만해서는 그들을 참을 수 없다'가 그것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울림 골목길 연극전은 극단 단원들 간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각 팀장이 프로듀서가 되어 공연을 제작하고, 이 작품들을 연이어 무대에 올려 2개월가량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이를 통해 젊은 단원들이 평소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색깔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같은 취지로 입장료 역시 기존 연극에 비해 훨씬 낮게 책정했다.

연극제 기간에는 무분별 합주단 공연과 한밤의 대화, 찌짐(전) 파티 등 공연뿐 아니라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준비했다. 또 관객들 투표로 직접 뽑은 '2011 쟁이상'에 선정된 공연 참가자에게는 1개월간의 연수 특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작가의 재치 넘치는 통찰에 절로 박수를 치게 하는 유쾌한 코미디로 극단 한울림의 2011 하반기 신입단원이 공연하는 '아폴로'를 비롯해 '출발' '하녀들' '부도덕행위로 체포된 어느 여인의 증언' 등이다. 053) 246-2925, http://cafe.daum.net/hwl97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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