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해 간다면 아름다운 무지개 같은 컬러풀 한 대구의 미래가 펼쳐질 거라 믿어요."
K2H(Korea Heart to Heart) 국제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대구 시청에서 근무 중인 대만인 장 즈 하오(36) 씨는 이달 귀국을 앞두고 정든 대구를 떠나기가 못내 아쉽다.
K2H는 외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한국 지방자치단체로 파견되어 6개월~1년 동안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타이페이 시청 공보관인 장 씨는 올 4월부터 대구 시청 국제통상과에 근무하면서 한국어도 배우고 국제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를 경험했다.
장 씨는 "머무는 동안 대구가 삼성그룹이 시작된 곳이라는 사실과 의학의 메카라는 점 등을 알게 됐다"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치른 것을 직접 경험한 것이라며 대구예찬을 펼쳤다.
대구시는 현재 9개 자매도시, 6개 우호도시와 국제교류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만과는 2010년 11월 자매도시가 된 이후 공무원 연수는 장 씨가 처음이다.
어느새 대구가 제2의 고향이 된 장 씨는 "본국으로 돌아가면 대구를 많이 자랑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구시의 공무원을 타이페이시로 초청하고 싶다"며 "대구 사랑해요"라며 6개월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활짝 웃었다.
글'사진 이철순 시민기자 bubryun@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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