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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문화부 차관 "李 대통령 방미 전 축하 메시지 당부"

류중일 "큰 선물 주겠다" 김문수 "일정 취소" 육상대회 '4개

13일 매일신문사 주최로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13일 매일신문사 주최로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기념 축하연'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축하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대독을 끝낸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시기 전 '박 차관이 직접 대구에 가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별도의 말씀이 있었다"며 자신이 축하연을 방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차관은 "대구경북 덕분에 대한민국 위상이 바뀌었고, 시도민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고 있다"며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범일 시장이 밝힌 2011 대회의 4대 기적이 축하연의 화제였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2011 대회는 4가지 기적으로 ▷모스크바와 싸워서 이긴'유치 성공'▷최고 수준의 관전과 응원을 보였던'만석 관중'▷대회 기간 비 한 방울 오지 않았던'날씨'▷남자 100m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의 '실격'을 꼽았다. 김 시장은 "'볼트의 실격'이 세계적인 뉴스가 됐다"며 "100m에서 우승했으면 고만고만한 뉴스에 그쳤을 것인데 실격한 뒤 마지막 날 400m릴레이 결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워 대구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4일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시작하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송삼봉 삼성라이온즈 단장과 함께 축하연을 찾은 류 감독에게 참석자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당부했다. 류 감독은 "대구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한국시리즈에서 SK와 맞붙었으면 좋겠다. 롯데와 경기하면 대구와 부산 간 싸움이 돼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개인적인 기대를 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예정에 없던 방문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구시에 섬유분야 해외마케팅과 공동 기술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축하연에 참석하게 된 것. 김범일 대구시장은 "김 지사가 경기도 일정을 취소하고 이곳을 방문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고, 김관용 지사는 "고향이 영천인 김 지사가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배 제의는 도이환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이 했다. 도 의장은 "시도민의 안녕과 시도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라며 건배 구호를 했고, 이 의장은 "두 행사를 통해 시도민이 하나가 되는 것을 목격했다. 정치와 경제 모든 면에서 하나가 되기를 위하여"라며 건배 제의를 했다.

최창희'이상준'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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